강남역술집 강남역 술집, 신사동 골목에서 찾은 꿀돼지 백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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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남역 술집 하면 으레 번화가 큰길만 떠올리기 쉬운데, 신사동 쪽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의외로 착한 가격에 제대로 된 안주를 내는 집들이 꽤 많다. 얼마 전에도 퇴근하고 동료들이랑 신사동 661-7 근처를 어슬렁거리다가 꿀돼지라는 간판을 보고 들어갔는데, 백반 한 상이 9,000원이었다. 술집에서 파는 백반이 9천 원이라니, 솔직히 처음엔 양이 적겠거니 했다. 그런데 막상 나오니까 밥에 국에 반찬이 여섯 가지는 족히 넘게 올라왔다. 김치찌개랑 같이 먹으니까 해장되는 기분이었고, 옆 테이블에서 시킨 숯불구이 냄새가 자꾸 코를 자극해서 결국 소주 한 병 더 시켰다.
두 번째로 갔던 날은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길래 근처 다른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. 스시앤바당이라는 초밥집이 있었는데 가격대가 확 뛰어서 49,000원짜리 코스도 있더라. 특별한 날 아니면 선뜻 손이 안 가는 가격이지만, 강남에서 이 정도면 오히려 합리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. 그날은 그냥 스모키빌이라는 버거집에서 15,000원짜리 버거로 대충 때웠다. 술집이라기보다는 그냥 배 채우러 간 곳이었는데, 고기 패티가 두툼해서 나쁘지 않았다.
세 번째 방문 때는 <a href="https://m.place.naver.com/restaurant/37725304" target="_blank" id="findLink">강남역술집</a>완도 1957이라는 이름의 술집을 찾았다. 이름부터 뭔가 전라도 해산물 느낌이 물씬 나지 않나. 실제로 안주 구성이 해산물 위주여서 소주보다는 막걸리가 더 어울렸다. 여기서 김치찌개를 8,000원에 팔았는데, 앞서 간 꿀돼지보다 천 원 싼 셈이다. 맛은 집집마다 다르니까 뭐가 더 낫다고 하긴 어렵고, 그날그날 당기는 쪽으로 가면 된다. 화영숯불구이도 비슷한 라인인데, 숯불 향이 확 올라와서 고기 안주를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맞을 듯하다.
그리고 이 동네를 걷다 보면 술집만 있는 게 아니다. 김말자 떡볶이가 4,000원이었던가, 순대나 튀김 곁들여서 가볍게 요기하기 딱 좋았다. 2.7이라는 가게도 눈에 띄었고, 청피자 같은 곳도 있었다. 신사동 패션 거리랑 서초동 쪽이랑 이어져 있어서 밥 먹고 구경하기에도 괜찮은 동선이다. 강남역 술집을 찾을 때 꼭 큰길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게, 몇 번 다녀보니 확실히 느껴진다. 골목 안쪽으로 한 블록만 들어가도 가격대가 확 달라지니까. 다만 주말 저녁에는 어디든 대기가 길어서, 여유 있게 움직이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.
두 번째로 갔던 날은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길래 근처 다른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. 스시앤바당이라는 초밥집이 있었는데 가격대가 확 뛰어서 49,000원짜리 코스도 있더라. 특별한 날 아니면 선뜻 손이 안 가는 가격이지만, 강남에서 이 정도면 오히려 합리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. 그날은 그냥 스모키빌이라는 버거집에서 15,000원짜리 버거로 대충 때웠다. 술집이라기보다는 그냥 배 채우러 간 곳이었는데, 고기 패티가 두툼해서 나쁘지 않았다.
세 번째 방문 때는 <a href="https://m.place.naver.com/restaurant/37725304" target="_blank" id="findLink">강남역술집</a>완도 1957이라는 이름의 술집을 찾았다. 이름부터 뭔가 전라도 해산물 느낌이 물씬 나지 않나. 실제로 안주 구성이 해산물 위주여서 소주보다는 막걸리가 더 어울렸다. 여기서 김치찌개를 8,000원에 팔았는데, 앞서 간 꿀돼지보다 천 원 싼 셈이다. 맛은 집집마다 다르니까 뭐가 더 낫다고 하긴 어렵고, 그날그날 당기는 쪽으로 가면 된다. 화영숯불구이도 비슷한 라인인데, 숯불 향이 확 올라와서 고기 안주를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맞을 듯하다.
그리고 이 동네를 걷다 보면 술집만 있는 게 아니다. 김말자 떡볶이가 4,000원이었던가, 순대나 튀김 곁들여서 가볍게 요기하기 딱 좋았다. 2.7이라는 가게도 눈에 띄었고, 청피자 같은 곳도 있었다. 신사동 패션 거리랑 서초동 쪽이랑 이어져 있어서 밥 먹고 구경하기에도 괜찮은 동선이다. 강남역 술집을 찾을 때 꼭 큰길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게, 몇 번 다녀보니 확실히 느껴진다. 골목 안쪽으로 한 블록만 들어가도 가격대가 확 달라지니까. 다만 주말 저녁에는 어디든 대기가 길어서, 여유 있게 움직이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.
